두통이 원래 있기는 한데, 최근들어 빈도(거의 매일 발생)와 통증의 세기( 3시간 이상 계속 아픔, 원래 아프다 말다 하는데)가 심해진 것 같고,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도 듣지를 않습니다. 제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라고 해서 큰 병원에서

처방받은 야스민 때문인가 생각도 해보았지만, 작년에 야스민 먹을 때는 머리는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작년부터 약 1년 8개월 정도 계속 먹고 있습니다.) 최근에 다이어트를 몇개월간 했고, 다이어트 도움되는 약도 먹었지만, 다이어트와 무관하게 그 전에도 두통이 있어서... 그게 원인인 것 같지는 않은데...

원인이 뭐길래 매일 최근들어 강하게 두통이 발생하는지, 정말 이런 이유로 병원에 가도 될까요? 가도 별다른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 큰 병원 가야되나요??

 두통은 머리에서 발생하는 통증 및 감각의 이상을 의미합니다. 두통의 시작시기, 빈도, 지속시간, 두통의 성격, 위치,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 동반 증상 등 자세한 병력 청취가 필요합니다. 진단에 따라 각각 다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두통은 매우 흔한 증상이며 대부분은 원발성 두통(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전적 치료에 잘 반응)입니다.

두통은 누구나 일생동안 한번이상 겪게 되는 흔한 증상입니다. 진통제로 조절되지 않고 지나치게 장시간 지속되며, 동반되는 신경학적 증상(어지럼증, 구토, 마비, 감각이상, 실어증, 기억저하), 이전에 경험한 적이 없는 처음 느끼는 두통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신경과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두통의 흔한 원인들 중의 하나가 스트레스와 피로입니다.

생활요법(규칙적인 생활, 운동, 목-어깨 스트레칭, 수면)으로도 증상 호전이 없다면 가까운 신경과를 방문하셔서 자세한 병력청취와 신경학적 검진후 필요한 검사를 받으시도록 권유드립니다.

 다이어트 약물들은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복용시에는 두통을 일으키지 않다가 두통유발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2주 정도 다이어트 약물을 중단해보시고, 두통의 호전이 있는지 관찰해볼 수 있습니다. 다른 조치 없이 두통이 호전된다면 약물유발요인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다이어트 약물을 통한 체중조절은 연속된 2개월 이상 유지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장기간의 다이어트 약물 복용은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질문에 도움이 되는 답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