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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치매 증가 추세-2030년 114만명 달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치매유병률이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2030년에는 노인 치매환자가 114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이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사회연구실 오영희 박사의 '노인의 치매 실태와 대책' 보고서에서 나온 관측이다.
오영희 박사는 지난해만 치매 노인이 45만명으로 전체 노인 치매유병률이 8.6%에 달한다고 밝혔다. 2010년에는 47만명(치매유병률-8.8%), 2012년 52만명(9.1%), 2020년 75만명(9.7%) 등으로 늘어나 2030년에는 114만명에 달한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치매 진단으로 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은 노인도 2002년에서 2007년 사이 3.1배나 늘었다.
이에 따라 노인 치매환자의 의료비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도 치매노인의 총 진료비는 2002년 470억원, 2005년 1159억원, 2007년에는 3023억원으로 계속 급증 추세다.
치매노인 1인당 총 진료비도 2002년 118만8000원, 2005년 200만원, 2007년 247만8000원으로 상승 폭이 가파른다.
그러나 치매노인에 대한 국민들의 전반적인 인식 수준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점으로 환산할 경우 평균 61.9점에 불과했고, 특히 고연령, 저학력, 농촌지역이 치매에 대한 인지가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인식도 문항별 정답 응답률' 결과, 부모가 치매 환자면 자식도 치매에 걸리게 된다고 잘못 알고 있는 비율이 67.2%, 치매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잘못 알고 있는 비율이 60.8%에 이르렀다.
오영희 박사는 "치매환자의 증가로 인한 문제를 막기 위해 체계적인 홍보교육을 통한 올바른 지식 전달이 필요하다"면서 "치매에 대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홍보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 전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치매는 조기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으나 치매에 대한 국민인식의 부족으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제공되지 못해 방치되고 있다"면서 "치매는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중요한 만큼 전국의 모든 보건소가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시행토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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