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에서 채취한 혈액을 사용해 알츠하이머병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일본 교토부립의과대학의 토쿠다 타카히코 교수(신경내과학) 연구팀이 밝혔다.
토쿠다 교수는 "새로운 기술은 몸에 부담이 적으며 정확하고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타우'라는 단백질 중 뇌에 축적되기 쉬운 타입의 타우가 증가하면 알츠하이머 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타우의 혈중량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뇌척수액에서 검출하는 방법이 있었지만, 허리에 바늘을 찔러 채취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또한 타우는 뇌에서부터 혈액까지 극히 미량밖에 이동하지 않기 때문에 측정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타우에 결합하는 항체가 눈에 띄는 것을 이용, 특수 분석 장비를 도입해 혈액 내의 타우를 기존의 1,000배의 감도로 검출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은 새로운 방법으로 60~80대 남녀 20명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알츠하이머 환자에게서 비정상적인 타우의 양이 많아지는 경향이 확인되어 알츠하이머병 진단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일본 산케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